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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역대 가장 많이 항의한 대회”…운영 부실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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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4 1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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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수송 혼란에 태극기 게양도 차질
한국 금 39개·종합 3위…“종목별 경쟁력 재점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역대 가장 많이 항의한 대회”라고 평가했다. 숙소와 수송 문제부터 시상식 실수까지 이어진 운영 부실을 지적하며 내년 충청 유니버시아드 준비에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4일 일본 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현 선수단장, 유승민 회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사진=연합뉴스
4일 일본 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현 선수단장, 유승민 회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사진=연합뉴스
유 회장은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반면교사로 삼아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국격에 맞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비용을 줄이려고 선수촌을 따로 짓지 않고 크루즈선과 컨테이너 숙소, 시내 호텔 등에 선수들을 나눠 수용했다. 하지만 숙소가 흩어지면서 경기장과 훈련장 이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3일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는 우승한 한국의 태극기가 제때 올라가지 않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항저우와 파리 대회에서 부단장으로 경험을 쌓으며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돌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43개 종목 중 41개 종목에 선수 790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등 총 150개를 따 종합 3위에 올랐다.

체육회는 항저우 대회보다 메달이 줄어든 배경으로 롤러·바둑·사격 러닝타깃 등의 제외와 태권도 겨루기 축소를 꼽았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이런 불리함 속에서도 메달 종목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금메달이 나온 점을 성과로 평가했다.

근대5종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남자 3대3 농구는 첫 우승과 함께 한국의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남자 축구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4연패, 야구는 5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수영·육상·역도 등에서는 기록을 경신하고도 메달을 얻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체육회는 중국·일본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도 주목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종목별 경쟁력을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국제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선수들이 경기 밖의 문제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병역 특례를 받은 일부 선수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답게 표현에 품위를 갖추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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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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