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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리 총재는 10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일회성 관세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제는 한 국가가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이 맞대응하면서 상황이 격화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은 더욱 우려되고 솔직히 말해 훨씬 더 불확실해진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촉발했으며,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에서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학자와 시장 등은 이러한 관세가 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둔화하기 시작한 물가상승세를 다시 자극시킬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 추방, 세금 감면 등의 공약 역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들 정책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연준이 정책을 조정하기 전 “좀 더 지켜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12월에도 연준을 낮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책 결정은 데이터를 보고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아직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현재 좋은 경로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연준)는 경제적 책무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이어야 하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