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후 2시1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5.07% 오른 25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두 주요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전기차 구매 세금 공제가 축소될 수 있어 EV 업계에는 부정적이지만 테슬라는 규모의 장점으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300달러로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 시 미국 제조업체 보호를 위한 관세 정책 강화 가능성도 테슬라의 중국 경쟁업체 대비 우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가 아닌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친환경 정책 및 EV 지원 정책이 지속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테슬라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