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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에프, 테슬라발 긍정적 모멘텀 기대-KB

이정현 기자I 2024.10.28 07:34:42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테슬라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엘앤에프를 2차전지 소재 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680 배터리향(사이버트럭) 단결정 니켈95% 양극재와 21700 신규 배터리향(모델Y 주니퍼) 다결정 니켈 95% 양극재 출하가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테슬라가 트럼프 후보 당선 시나리오 하에서도 타 전통차 업체들 대비 배타적이고, 상대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적은 3836억원,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영업손 4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NCM 제품의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사 양극재 판매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4분기부터는 니켈 함량 95%의 NCMA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어 출하량 급반등 (+67% QoQ 추정)과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장기간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가 조달 원재료 관련 비용 부담은 연내 해소될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엘앤에프의 2025년 연간 실적은 71% 증가한 매출액 3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6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은 2024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 및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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