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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오후 8시쯤 저녁 시간대가 되면 주차 자리가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A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퇴근해 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이미 대부분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어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주차장을 돌다가 멀리 주차 자리 1곳이 비어 있는 것을 본 A씨는 차를 세우기 위해 접근했다. 그런데 해당 주차구역에는 누군가 자리를 맡아둔 듯 의자와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었다. 다른 자리가 없는 것을 확인한 A씨는 해당 짐을 치우고 그 자리에 차를 세웠다고 한다.
A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짐으로 자리를 맡아놓았겠냐며 두고 간 건가 싶기도 해서 한쪽으로 (물건을) 치우고 주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차에 돌아온 A씨는 앞유리에 물 튀긴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영상 속 모습에 경악했다. 그가 주차를 한 지 17분 후 짐 주인이 돌아와 자신의 차에 물건을 싣고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추고 차량 주인이 돌아오던지 자신의 차량에 침을 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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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도 이웃 주민과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관리사무소에서 중간 연락으로 사과와 세차비 요구를 하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안 된다고 했다”라며 “고의성이 너무 다분해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