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2분기 JYP는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내고 하이브와 SM, YG엔터테인먼트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앨범 써프라이즈가 가장 강력한 3팀의 1군 남자 아이돌이 포함된 하이브와 JYP의 실적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하이브는 BTS 10주년 페스타 ·위버스 콘서트·BND데뷔 등 1회성 비용들이 반영되면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YG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및 YG플러스의 앨범 제작 신사업이 하이브향까지 확장되면서 긍정적”이라며 “SM도 에스파와 NCT 유닛·솔로 컴백이 있었으나 SM 3.0 관련 비용이 다소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각 사별로 최소 1팀 이상의 신인 그룹 데뷔 및 2팀의 미국 그룹 모멘텀 구체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그는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케이팝은 지난 10년 간 2번의 구조적 성장을 거쳤는데 첫 번째는 전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동방신기(SM), 빅뱅(YG), 그리고 트와이스(JYP)가 언어의 현지화를 통해 돔·스타디움 투어까지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사 당 300~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BTS의 빌보드 HOT100 1위에 더해 코로나를 거치면서 보여지는 음악인 케이팝 전체가 유튜브를 통해 BTS의 낙수효과를 보게 된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1위 음악 시장인 미국으로 팬덤이 확장되면서 관련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이브와 JYP는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의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그리고, 이미 JYP 니쥬, CJ ENM의 JO1·INI 등이 일본에 서 현지화 모델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하이브·JYP가 유니버셜뮤직 레이블과의 합작을 통해 미국 현지 아이돌이 데뷔하는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2~3분기 실적이나 주가는 앨범이나 MD의 서프라이즈 여부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미국 걸그룹의 데뷔 시, 타 기획사들이 따라잡기 쉽지 않은 최소 1년 반 이상의 시간의 가치가 하이브·JYP를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근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