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7만 3589명, 확산세 둔화…위중증 284명, 사망 20명(종합)

박경훈 기자I 2022.07.31 09:44:20

확진 추이 8만 5320명→8만 2002명→7만 3589명
전주 동일 6만 5373명보다 8216명, 1.12배↑
선별진료소 PCR 6만 1893건, 전날 9만 4053건
중환자 병상 가동률 28.6%, 재택치료자 49만명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3589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지난 24일)6만 5373명보다는 8216명, 1.12배 많은 수치다. 매주 2배씩 확진자가 뛰던 ‘더블링’ 현상은 확연히 둔화 중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향후 재유행의 시기를 1~2주, 확진자도 일 평균 최대 20만명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치료체계가 완전히 대면진료 체계로 바뀐다. 재택치료자의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이 없어지고, 집중관리군에 대한 일일 1회 건강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방역당국은 “근처 병의원에서 대면으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2일부터는 무증상자가 의사 판단에 따라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경우에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비용이 기존 3만~5만원에서 본인부담금 진찰료 5000원으로 줄어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358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만 32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977만 6050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5864명→9만 9261명→10만 287명→8만 8384명→8만 5320명→8만 2002명→7만 358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4149명, 경기 1만 8568명, 인천 3876명, 부산 383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6만 1893건을 나타냈다. 전날(30일)은 9만 4053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4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44명→168명→177명→196명→234명→242명→284명이다. 사망자는 20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5047명(치명률 0.13%)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31명(81.3%),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명(90.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7월 3주(7월 17~23일)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은 121명 (95.3%)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50명(41.3%)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8.6%(457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7.6%(321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9만 36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2만 19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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