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가량 상승한 2만3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중앙은행과 유명 암호화폐 붕괴로 지난 2분기에만 60% 넘게 하락하는 등 2011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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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1149달러로 1.3% 올랐다. 특히 폴리곤은 8% 가까이 올라 알트코인 가운데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에이다는 1.3%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0.7% 내렸다. 아발란체는 2.5% 정도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1.3% 상승한 2673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50만7000원으로 0.5% 상승했다. 폴리곤은 5.4%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것은 몇 개월간 침체돼 있던 투자 심리가 소폭이나마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아케인리서치는 블룸버그에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몇 달 동안 침체돼 있지만, 이번 주에는 약간의 개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복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아케인리서치에 따르면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9로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7일 변동성은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30일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요약본)과 미국 고용 지표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