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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음.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간 실업 지표, 생산자물가 등을 주시.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순익은 예상치를 평균 11%가량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시장 예상치(8.6%)를 소폭 하회했지만, 절대 기준으로 보면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 특히 에너지 분야는 무려 36.3% 뛰어.
◇ 美주간 실업보험청구 팬데믹 이후 최저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혀. 전주보다 3600건 줄어 코로나19 대유행 후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미만을 기록한 것은 대유행 시작 무렵인 지난해 3월 둘째 주 25만6000건 이후 1년 7개월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000명을 밑돌아.
-최근 4주간 이동평균은 33만4250건으로 역시 작년 3월 이후 최저치.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2만 건을 크게 밑돌아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
-이날 발표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지난달 주춤했던 미 고용시장 회복세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대유행 초기와 달리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한 결과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
◇ 수요 급증 전망에 유가 또 상승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7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608만8000배럴 증가한 4억27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0만 배럴 증가였는데 이를 큰 폭 웃돈 것.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지만 글로벌 에너지 부족에 대한 경고음이 지속된 점은 유가 상승을 부추겨.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는 가스와 원유의 전환 결과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석유 수요가 하루 최대 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 아울러 에너지 위기로 석유 수요 급증,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회복 둔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해.
◇ FDA 자문위원회, 모더나 부스터샷 취약층 권고
-1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고령자와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화이자뿐만 아니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사람 가운데 고령자와 고위험군도 부스터샷을 맞게 될 것으로 관측. 다만 앞으로 FDA가 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모더나의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을 권고하는 절차를 밟아야. 자문위의 결정은 권고로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통상적으로 자문위 권고를 그대로 수용.
◇ 리치먼드 연은 총재 “테이퍼링 논의할 타당한 시기”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킨 토마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뉴욕 포캐스터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은 경제 성장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설정할 긍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
-바킨 총재는 경제에 이와 같은 규모의 완화 조치가 필요 없는 경제를 갖길 바란다며 경제에 현재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
-바킨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될지 여부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도달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여지가 남았는지에 대해 알아낼 것이 아직 많다”며 금리 인상 논의까지 아직 멀었음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