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회사는 5G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국면에 놓여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북미 5G 기지국 공급 확대, 글로벌 1위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Ericsson)의 신규 고객 추가로 5G 부품 및 소재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적용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 배터리 보호 소자 부문 역시 고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3분기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5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무선통신 부문의 경우 국내외 통신사들의 5G 투자 확대, 삼성전자와 중국 메이저 고객사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회사는 에릭슨을 신규로 등록함으로서 글로벌 5대 메이저 장비 업체에 모두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연평균 18.4%에 달하는 외형 성장을 꾸준하게 이뤄왔으며, 비용 중 고정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큰 만큼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올 한 해 알에투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8.4% 늘어난 65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통신 부문과 더불어 배터리 보호소자 부문 역시 향후 가전 제품을 넘어 적용처가 넓어지면 실적 기여,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