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상향은 배터리 소재 매출 성장을 반영해 2022~20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 소재 매출 비중은 2021년 10.3%에서 2024년 24.5%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한솔케미칼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바인더·2차전지 테이프·실리콘 음극재) 매출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테슬라 등으로부터 주문량 증가로 2021년 810억원에서 2024년 3102억원으로 3년만에 3.8배 성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업체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업체로 판단돼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한솔케미칼 주가수익비율(PER)이 15.9배로 2차 전지 소재업체 평균(60.5배)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배터리 소재 제품 라인업 확대 지속(바인더→실리콘 음극재→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이 전망된다”며 “한솔케미칼 영업이익은 3년 내 4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돼 장단기 실적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한 업체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