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 채널에 ‘(실화)박막례 주식 수익율 62%’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해 4월부터 손녀 유라씨와 주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새 주식 많이 하지 않냐. 이것도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한 번 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막례 할머니는 “어떤 걸 살까 하다가 내가 미국에 있는 구글 본사에 다녀왔으니까 구글에 관련된 걸 사고 싶었다. 근데 그건 비싸더라”라며 “구글에서 기자들을 만나니 다 유라 노트북과 똑같은 걸 쓰고 있길래 그걸 사고 싶었다. 사과 모양 그려진 것(애플). 유라는 만화 영화(월트디즈니)를 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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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플 주식을 계속 보유하게 된 박막례 할머니는 손녀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게 됐다.
손녀 유라씨가 34% 오른 반면 박막례 할머니는 63% 수익률을 낸 것. 박막례 할머니는 “그때 안 팔길 잘했다”며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게 다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막례 할머니는 끝으로 “이번 계기로 느낀 건 주식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팔고 싶어도 못 판다. 자꾸 신경 쓰이니까 그냥 잊어버리고 있으면 된다. 그렇다고 많이 사면 안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