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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2차례 뇌출혈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배송 물량이 늘면서 김씨가 배송해야 하는 물량은 하루 약 300개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됐다. 뉴스데스크는 사고 당시 김씨가 쓰러지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씨는 한 정육점 앞으로 수레에 스티로폼 상자를 가득 싣고 옮겼다. 정육점에 상자 하나를 주고 두 개째를 나르려던 순간 김씨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정육점 직원들이 뛰어나와 김씨의 몸을 흔들었지만, 그는 일어나지 못했다.
당시 김씨가 쓰러지는 순간을 목격한 정육점 직원은 MBC에 “눈을 뜨신 상태로 기절했다”며 “흔들어 보고 기사님을 불러봤는데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족은 “아픈 기록도 없고 병원 간 기록도 없고. 그런 사람이 갑자기…”라며 “배송 내역을 보니 거의 16시간을 일한 것이더라”고 주장했다.
MBC는 김씨가 매일 아침 7시까지 물류센터로 출근해 분류작업을 한 뒤 오후에 배송을 시작했다며 김씨의 휴대전화엔 밤 12시 가까운 시각까지 고객에게 담긴 문자 메시지들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진택배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한진은 지난 10월 택배기사 과로방지대책을 발표하고 근무환경 개선 및 건강관리 방안을 시행 중인 가운데 택배기사의 건강 이상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사고 확인 즉시 택배 기사가 입원한 병원을 위로 방문했고 회복 이후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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