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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은 국가나 국가가 공인한 기관 등에서 만든 의약품에 대한 규격서를 뜻한다. 국내에는 대한민국약전(KP)이 있다. 미국약전위원회는 USP를 제·개정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이다.
USP 총회에 초청받으면 2020년부터 5년간 USP 운영 프로그램 제안 및 채택, 정관 개정, 전문가 자문회의, 주요 임원 및 이사 선출에 대해 검토하고 투표권을 갖게 된다. USP 총회가 열리는 내년은 USP가 만들어진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까지 USP 총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유일했다. 협회 측은 미국약전위원회가 협회를 초청한 것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협회 측은 의약품 품질 강화를 위한 규격 및 표준관리를 맡는 미국약전위원회에 공식 초청됨에 따라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주요 유간기관과 산업계와 협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미국 의약품의 표준 규격을 만들고 있는 미국약전위원회의 초청은 반가운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