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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9월 둘째 주(10~14일) 법원 경매시장 최다응찰자 물건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소재 토지 40㎡, 건물 30.1㎡ 단독주택으로 첫 경매에 16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47%인 8억8888만원에 낙찰, 역대 주거시설 응찰자수 1위를 기록했다.
1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성수전력정비구역 3지구 내에 있는 주택이며, 주변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한다. 본 건이 속한 성수3지구는 2011년 2월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 현재 조합 설립 전 단계이며 올해 말 조합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나 결정된 바 없다.
시세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감정평가액과 더불어 일반 매매시장에서 찾기 힘든 물건인 점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주 최고가 물건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소재 1만9368.2, 1만9787.5㎡ 대지 지분으로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102.7%인 168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건은 동학사 제2집단시설지구, 국립공원 내 조성된 상업지대다. 주변은 대규모 상업나지 및 소규모 숙박시설 등이 혼재한다.
조성된 상업지대이나 조성 후 장기간 방치된 상태로 조사됐으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 복잡한 권리 관계가 얽혀있는 상태다.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주식회사 계룡산관광호텔, 주식회사 흥복이 공동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임의경매개시결정으로 인해 경매에 나오게 됐다.
9월 둘째 주 법원 경매는 2495건이 진행돼 96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3%로 전주 대비 15.3%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80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9건 경매 진행돼 이중 203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7.0%로 전주 대비 8.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13.1%로 전주대비 19.1%포인트 올랐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4건 중 22건 낙찰되며 낙찰률 9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