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6 효과로 3Q 사상최대 실적 전망-키움

김대웅 기자I 2014.07.17 07:44:5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6 효과로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해당 부품들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아이폰 6의 판매량은 전작보다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부품 업체들은 충분한 출하 모멘텀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카메라용 렌즈 업체 Largan, 터치 패널 업체 Wintek, A8 프로세서를 출하하기 시작한 TSMC, 위탁 생산업체인 Foxconn과 Pegatron 등 대만 아이폰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하며 신형 아이폰 모멘텀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카메라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카메라 성능은 800만 화소를 유지하지만 프리미업급 모델은 OIS가 채택돼 평균 판가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카메라 모듈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도 대폭 개선돼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한편, 3분기는 카메라 모듈과 LED를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849억원, 3분기에는 60% 늘어난 893억원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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