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의 중간배당 규모가 증시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 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K200의 중간배당수익률이 0.065%에서 0.14%로 증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보통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반도체 설비관련 대규모 투자도 없었다.
또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배당규모를 증액해달라는 요구도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04년과 2010년 5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전례도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 규모를 확정한다.
최 연구원은 “중간배당 규모의 증가는 연말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배당을 통한 모멘텀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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