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男女, 맞선 때 이 말만은 제발...

박종민 기자I 2013.07.21 10:41: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돌싱 남녀가 맞선할 때 주의해야 할 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 노블’이 자사 돌싱 남녀회원 924명(남성465명, 여성459명)을 대상으로 ‘맞선 자리에서 상대의 황당한 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노골적인 표현’을, 여성은 ‘현실 감각 떨어지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돌싱 남녀가 맞선시 주의해야할 말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남성은 ‘필이 통해야’(43.7%), ‘오늘은 바빠서 이만’(26.9%), ‘재산은 얼마나’(19.6%), ‘전처는 예뻤나요?’(9.9%) 등의 말을 듣기 싫어했다. 여성은 ‘혼자라서 외롭죠’(48.8%), ‘재산은 얼마나’(23.3%), ‘오늘은 바빠서 이만’(19.2%), ‘여자는 자고로 이래야’(8.7%) 등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맞선 자리에서 들으면 기분 좋은 말’에 대해 남성은 ‘성격 좋아보이세요’(39.1%), ‘능력 있으시네요’(29.0%), ‘매너있으시네요’(18.7%), ‘나이보다 어려보이세요’(13.1%)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나이보다 어려보이세요’(45.1%), ‘인기 많으셨겠어요’(18.3%), ‘성격 좋아보이세요’(18.3%), ‘여성스러우시네요’(12.9%) 등이 있었다.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에 대한 칭찬에 기분이 좋아짐을 알 수 있었다.

홍유진 부대표는 “돌싱들이 맞선 자리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남성은 성급한 자세, 여성은 눈이 높아서다. 남성은 조금 더 여유롭고 매너 있는 태도를, 여성은 현실적인 상황을 판단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성공적인 맞선 자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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