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직원들과 영화관 데이트한 사연은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문화 데이트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어윤대 회장은 3일 오후 용산 CGV에서 그룹내 칭찬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직원들을 초청, 여덟번째 ‘CEO와의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각 계열사에서 선발된 직원 20명이 초청됐으며 본인의 칭찬사례를 소개하고 직원들은 어 회장과 함께 영화관람을 하는 등 소통의 접점을 넓혔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그동안 회의실에서 진행됐던 ‘CEO와의 대화’ 에서 탈피, 영화관에서 문화데이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KB국민은행 산곡지점 진호탁 차장은 “외화수표 업무 관련 힘들어 할 때 마치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던 외환업무부에 근무했던 백상인 부지점장을 꼭 만나고 싶었다”며 “직원간 칭찬이 더욱 활성화돼 KB금융그룹의 자랑할 만한 조직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2011년 부터 지속적으로 ‘CEO와의 대화’ 를 개최, 80여 건의 아이디어를 경영전반에 반영했다. 그룹내 ‘칭찬게시판’ 운영으로 소통·칭찬문화 확산을 통한 직원들 사기 진작에도 힘쓰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소통경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 라며 “앞으로 KB금융은 최선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소통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어윤대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여덟번째 ‘CEO와의 대화’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