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폰은 현재 구글 상품 매니저였던 리오 론의 주도로 모토로라 엔지니어들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설계중이다. 론은 X폰을 구부러지는 화면에 최첨단 소재를 쓴 제품으로 기획했고 동작 인식 기능을 강화해 아이폰, 갤럭시 등의 경쟁 제품을 압도할 방침이다.
구글도 모토로라의 부활을 위해 X폰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X폰 출시 이후에는 X태블릿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러나 X폰이 출시되기 전까지 만만치않은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우선 제조라인과 부품공급망 확보 문제다. 구글은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초기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또다른 문제는 애플의 특허 소송 가능성이다.
기자 Pick
최근 애플이 아이폰5에서 구글지도, 유투브 같은 구글 서비스를 애플이 빼는 등 노골적으로 견제 의도를 보이고 있어 X폰의 시장 진입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제조사와의 관계 정립도 문제다. 구글이 자회사인 모토로라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협력사를 견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는 구글 입장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와해는 타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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