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일 보유했던 CJ대한통운 지분 중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매각했다.
매각 물량은 47만2000주(발행주식의 2%)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161만주(발행주식의 7%)의 일부다. 매각단가는 매각 실행일 전일 종가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약 500억원에 팔렸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에도 대한통운 보유지분 433만주 (발행주식대비 19%)를 CJ제일제당과 CJ GLS에 매각하고 그 대금 중 48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금융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업무용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