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양증권은 4일 NHN(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이달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라인의 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며 “카카오톡은 모바일 게임 매출의 20%를 플랫폼 제공 대가로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톡은 ‘플러스친구’라는 광고플랫폼을 통해 약 200여개 광고주로부터 한달에 20억원 정도를 벌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라인의 사용자는 현재 약 6500만명에 달한다”며 “모바일 이모티콘 ‘스티커’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약 1억50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라인은 카카오톡에서 이미 검증된 수익모델을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며 “게임과 광고를 통해 빠르게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