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7일 현대차(005380)의 실적은 좋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기아차(000270)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국 자동차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축소`는 그대로 유지했다.
CS증권은 "모회사의 재무상태만 활용한 세계 기록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지만, 오는 2011년부터 IFRS가 도입되면 한국 회사들은 더 좋은 기록을 갖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현대차는 아시아권 매출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그동안 한국 자동차기업들의 선진국 진출은 인도나 중국 시장에서만큼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가 강해졌고, 좋은 매출 기록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증권사는 강한 펀더멘털이 최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현대차보다는 기아차를 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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