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교보증권은 1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였다.
송상훈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8.8% 증가한 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2341억원, 순이익은 1991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소형 신차들의 판매호조로 내수점유율이 상승했고, 수출호조로 환율효과가 극대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에도 지분법이익 증가와 외화손실 축소로 분기 순이익도 5년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내수호조로 기아차의 영업실적은 4분기까지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9%와 16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차입금이 상반기말 기준 11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고, 해외판매 누적손실 등은 기아차를 둘러싼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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