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CJ투자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본격적인 내수회복으로 실적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2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CJ투자증권은 "올해 본격적인 소비여건 개선으로 이익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백화점 부문의 영업가치를 18.2%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계열 우량 유통법인들인 한무쇼핑, 현대쇼핑, 현대DSF, 현대홈쇼핑 등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화의 상대적 강세 현상으로 내수기업인 현대백화점의 성장 모멘텀이 생겼다고 말했다. 비용부담 요인이었던 카드손실을 처리했고, 부실점포를 정리해 올해부터 구조조정 효과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관악유선방송을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지주회사로 출범시켜 계열 유선방송사업자(SO)의 관리운영을 효율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적극적인 케이블TV SO 투자로 SO 자산가치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