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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업종)금융·바이오 약세..제약은 소폭 올라

홍정민 기자I 2001.11.21 08:28:58
[edaily] 20일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전반적인 증시의 흐름을 따라 하락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3%, S&P은행지수는 0.38% 밀려났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의 긍정적인 장세관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코언은 "아프간 사태의 진전과 더불어 내년 중반 실적 호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 등으로 인해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극단적인 수준보다는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24일 주식 보유비중을 75%로 높인 이후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며 기존의 포트폴리오 구성인 주식 75%, 채권 22%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은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메릴린치는 1.29%, 골드먼삭스는 0.88% 하락했고 JP모건은 1.74%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0.92% 밀려났고 챨스슈왑도 2.8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은행주의 경우 웰스파고는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음에도 0.11% 하락했고 시티그룹은 0.10%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플릿보스턴이 각각 0.68%, 0.27% 빠졌다. 바이오주들도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3.82% 급락했고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2.09% 떨어졌다. 노스필드 래보라토리즈는 미 식약청이(FDA) 이 회사의 대체 혈액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요구하면서 시판 승인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26.04%나 폭락했다. 초기 실험 단계에 있는 자사의 항암제 연구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전일 밝힌 후 급등했던 제론은 5.49% 급락했다. 이밖에 암겐은 0.75%, 휴먼게놈은 6.62% 하락했고 셀레라 제노믹스도 3.73% 떨어졌다. 전일 6% 이상 오르던 이뮤넥스는 4.69%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제약주들은 선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4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새 관절염 치료제의 판매 승인을 받은 파머시아는 0.90% 상승,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으며 존슨앤존슨은 미 식약청으로부터 붙이는 피임약 시판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46% 올랐다. 엘라이 릴리와 셰링도 각각 1.43%, 0.53%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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