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선중앙통신은 황만복 강원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강원도 친선대표단이 중국 장쑤성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관계부문 간부들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방중 목적이나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강원도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코로나19 국경봉쇄와 북러 밀착 등으로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관계가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빠르게 복원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통해 전략적 소통 강화와 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 의지를 재확인하고 경제무역·농업·건축·과학기술·의료보건·교육·문예·관광·체육·청년·지방 등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미 고위급 교류는 확대하고 있다. 정상회담 한 달만인 7월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 지도부와 만났고 이어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대표단과 함께 강원도에 있는 북한의 대표 관광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참관하기도 했다.
이번달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무려 12년만에 개통되며 북중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두 나라 지경을 감돌아흐르는 압록강 위에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국경 다리는 역사의 시련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꿋꿋이 지켜온 조중 친선의 불패의 생명력과 발전상이 응축된 창조물”이라며 “두 나라 사이의 경제적 연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북한 강원도 대표단과 장쑤성의 교류로 북한의 ‘관광’에 대한 열망을 중국이 채워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강원도에는 지난해 6월 준공된 원산갈마지구가 있다. 4km의 백사장이 펼쳐진 원산 갈마반도 해안가에 건설된 대규모 복합 리조트 단지로, 김 위원장이 10년 넘게 추진한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물놀이장, 극장, 백화점, 응급치료소 등 시설을 갖췄다. 관광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시 주석의 6월 평양 방문 정상회담 이후 북중 간 밀착 흐름 속에서 장기간 정체됐던 대형 물류교통 인프라 연결 등 숙원 사업을 타결해 관계 복원 및 전략적 연대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지난 15일 '조중압록강다리(신압록강대교)'를 개통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800779.jpg)



![‘82세' 선우용녀 사는 이촌동 한강뷰 아파트는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800046t.jpg)
![“불닭·신라면도 긴장?” 외국인 난리…매출 1위 찍은 이 라면 정체[먹어보고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80008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