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로봇청소기 ‘룸바’ 제조업체 아이로봇(IRBT)이 매각 협상 결렬 소식에 폭락했다. 회사는 잠재적 인수자와의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히며 재무 상황 악화와 존속 가능성에 우려를 낳았다.
27일(현지시간) 오후2시45분 기준 아이로봇 주가는 33.69% 급락한 3.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85달러선에서 출발한 주가는 낙폭을 키웠다.
CNBC에 따르면 아이로봇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마지막 남은 잠재 인수자가 독점협상 기간을 거친 끝에 인수를 철회했다”며 “현재 대체 인수자와의 구체적 협상은 진행 중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가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나 거래가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로봇은 앞서 2024년 아마존과의 17억달러 규모 인수합병(M&A)이 규제당국 반대로 무산된 이후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인수 불발 이후 현금 창출력 악화와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며 경영난이 심화됐다.
회사는 지난 3월에도 “지속기업으로서 존속 가능성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아이로봇은 2023년 7월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를 차입해 단기 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이자와 금융계약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워 12월1일까지 추가 유예를 요청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추가 자금 확보에 실패할 경우 운영을 크게 축소하거나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들어 아이로봇 주가는 50% 넘게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여수산단은 좀비 상태...못살리면 한국 산업 무너진다[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201409t.jpg)



![가정집서 나온 백골 시신...'엽기 부부' 손에 죽은 20대였다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3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