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 법인은 북미 지역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이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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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풀밸류체인을 완성한 데 이어 친환경차 필수 소재의 생산 및 트레이딩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태양광 개발과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태양광 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사업을 본격화한 삼성물산은 3년만인 2021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1년 2200만달러, 2022년 4800만달러, 2023년 5800만달러로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년간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은 총 1억28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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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도 기존 석탄에서 자원사업 주력을 친환경 광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의 AKP광산(니켈)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회사 측은 광산, 제련소 등의 자산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상사업계도 단순 트레이딩만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시장성 높은 신사업 발굴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면서 기존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