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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에 유리한 구조하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부터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현직 우선 심사제가 폐지되면 기존 회장도 다른 후보자들과 공평하게 심사를 받아야 한다.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가동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로 구성된 승계 카운슬은 회장 후보군 명단을 만들어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올리고 추천위는 1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 후 내년 3월 주총에 올린다.
정기주주총회가 3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 회장은 거취 발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개최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이 연임 입장을 표명할 경우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이 된다. 퇴진을 선택하면 역대 포스코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앞선 권오준 전 회장이나 정준양 전 회장도 연임까지는 성공했으나 임기를 마치지는 못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연임 의지가 상당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고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는 최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날 발표될 최 회장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한편 포스코홀딩스가 CEO 선임 규정을 개정한 것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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