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캠핑을 위해 직접 디펜더110을 튜닝하기도 했다. 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프랙은 없었는데 짐하고 서핑보드 실으려고 달았다”며 “영국에서 그대로 수입해 장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원래 달려 있던 ‘랜드로버’ 로고를 직접 떼고 ‘디펜더’로 바꿔달기도 했다. 다만 디펜더110가 오프로드와 캠핑의 상징과도 같은 차인 것은 맞지만, 군용차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승차감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단종 이후 출시된 디펜더는 도심형 오프로드 차량으로 또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디펜더는 한국 시장에 2020년 9월 출시됐다. 디자인은 현대적인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헤리티지는 유지되고 있다. 험지를 운행하기 위해 신형 디펜더에는 직렬 4기통 2.0ℓ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탁월한 가속 성능을 자랑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7.4초 만에 주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캠핑과 오프로드를 위한 적재 공간도 기본 1075ℓ로 2열 폴딩 시 최대 2380ℓ까지 늘어난다. 2022년형 올 뉴 디펜더 110의 가격은 1억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