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新풍류문화 담은 곳…강릉서 펼쳐지는 '관동풍류의 길'

이윤정 기자I 2022.09.07 07:38:53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9월 16~18일 첫 대면 프로그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관동풍류의 길’ 거점 행사를 통해 첫 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개최지는 ‘관동풍류의 길’의 일환인 강릉이다. ‘관동풍류의 길’은 지난해 방문 캠페인이 신규로 선정한 문화유산 방문 코스로 강릉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를 포함한다. 강릉은 예로부터 문인들이 백두대간과 동해가 만들어내는 한국 산천 고유의 아름다움을 노래와 시조로 표현하며 풍류를 즐긴 곳이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커피, 서핑 등 새로운 풍류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교장 달빛 방문’과 ‘바다열차X관동풍류’를 통해 ‘관동풍류의 길’의 중심지인 강릉을 더 특별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선교장 달빛 방문’은 궁궐 행사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300년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에 접목한 것으로, 소규모 인원이 고즈넉하게 즐기는 특별한 야간 산책 프로그램이다. 3일간 일일 3회씩 운영하며 해설사와 동행해 전통예술 공연 관람을 포함해 70여 분간 선교장을 산책할 수 있다.

‘바다열차X관동풍류’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강릉에서 출발하는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를 거쳐 삼척까지 여행할 수 있다. 열차 안에 해설사가 동행해 관동풍류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동진역과 삼척해변역에서는 역사내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열차 객실에 앉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에게는 웅진식품과 협업해 만든 ‘하늘보리X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에디션’ 한정판 음료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도착지인 삼척해변역에서는 바닷가 산책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도 주어진다. 프로그램은 모두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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