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대형주 지수는 비슷한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이 있어 지수 이동에 따른 수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형주 지수는 중소형 종목을 투자하는 펀드가 선호하는 벤치마크 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대형주에서 중형주 이동 종목은 지수 내 비중이 커 수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해당 지수 변경은 9월9일에 실시되나 심사가 끝나가는 8월 중순부터 수급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현 시점에서 매매 전략과 예상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해당 종목은 변경 한 달 전부터 매수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패턴상 적어도 20매매 거래일 전 중형주 편입 예상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정기변경 한달 전부터 정기변경일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 종목군은 평균적으로 4.8%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0.7% 수급강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기변경일 이후부터는 뚜렷한 기관 수급 유입이 없었으며 주가 또한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다. 정기변경일 전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선반영된 만큼 지수 변경 이후에는 이벤트 드라이븐 전략이 먹히지 않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5개 종목이 이동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종목은 한미사이언스(008930)와 GS건설(006360), KCC(002380), 한전기술(052690), DB하이텍(000990)”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