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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끄럽게도 우리당의 벽도 윤석열, 이준석의 벽보다 낮지 않다”며 “성폭력을 징계하겠다는 저에게 쏟아지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는 이준석 지지자들의 것과 다르지 않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는 그들보다 오히려 더 강한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저를 향한 광기 어린 막말이 아니다. 그 광기에 익숙해져버린 아무도 맞서려 하지 않는 우리당의 모습”이라며 “적어도 우리가 ‘민주당’이라면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사건의 진실을 감춰도 안 되고 선거를 이유로 조사와 징계를 미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런데 가해자 편을 드는 이들이, 진실을 밝히는 일을 ‘내부총질’이라 폄하했다. 피해자에게는 무차별적인 2차 가해를 했다. 우리당이 반성하고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이 혐오와 차별의 시대를 끝낼 수 있을까. 우리당이 반성하고 변해야 한다는 외침은 우리가 사람답게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절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