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위드코로나' 시대 변화는?"...트렌드서 더 잘 팔리네

김은비 기자I 2021.11.14 09:03:13

지난해 대비 트렌드서 판매량 14.1% 증가
"새로운 기술과 연계한 전망서들 인기"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연말을 앞두고 위드 코로나로 인한 시장 변화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서 내년 트렌드 전망을 예측하는 책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예스24 11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다가올 검은 호랑이의 해 경제 전망 ‘트렌드 코리아 2022’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의 미래 변화 예측 ‘그냥 하지 말라’는 5위를,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도래를 조명한 ‘NFT 레볼루션’은 10위를 기록했다.

트렌드서의 인기는 판매량으로도 알 수 있었다. 예스24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1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트렌드 전망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4% 늘어나며 트렌드서를 찾는 독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판매율이 14.1%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있다. 트렌드서 출간 종수도 지난해 15종에서 올해 19종으로 늘어났다.

예스24 강민지 경제경영 MD는 “대표 트렌드서로 자리매김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소비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예측에 주목한다면 최근엔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등 새로운 미래 기술과 연계한 경제 및 비즈니스 전망서들이 활발히 출간되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육아 및 자녀 교육서 강세도 꾸준히 이어졌다.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공부 로드맵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가 전주보다 세 계단 내려간 9위에 올랐고 딸로 태어난 엄마를 위한 아들 교육서 ‘아들의 뇌’와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육아회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나란히 18위와 19위에 안착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아이맥스 재상영을 확정 지으며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간 영화 ‘듄’의 원작 소설 ‘듄 시리즈’가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사랑과 집착을 주제로 한 성장 소설 ‘마이 선샤인 어웨이’는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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