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타임월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WAN(World Architecture News) 어워드’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 서구 ‘갤러리아 타임월드’ 모습.(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제품,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창의성·기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타임월드는 글로벌 건축 관련 뉴스와 정보가 매달 1000만건 이상 교류되는 영국 대표 건축 매체 WAN이 주최하는 어워드에서 ‘파사드 부문’ 본상도 수상했다. WAN은 매년 건축적 용도·분야·소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수상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난해 12월 약 1년간의 외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도심 속 조각품’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외관 디자인은 ‘어반 블룸(Urban Bloom)’ 콘셉트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꽃의 군집 형태를 표현했다. 건물 외관에 설치한 각기 다른 5700여개 꽃 모양 모듈은 야간에 중심부 조명을 밝혀 ‘화려한 빛의 미디어파사드 건축물’로 변신한다. 대전 지역의 대표적인 미적 건축물로 꼽히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대전의 대표적 건축 랜드마크로서 세계적으로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예술 콘텐츠와 고객 편의 시설을 지속 선보여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