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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19층인 NH투자증권 빌딩을 허물고 지하 5층~지상 49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층부에 식당·편의 시설 등 근린생활시설과 주거·임대·숙박 기능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50층 가까운 층수를 감안하면 300~350실 규모에 다양한 평형대 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432 파크 애비뉴’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지하 3층~지상 85층 규모로 맨해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인 432 파크 애비뉴는 센트럴파크 조망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초고층 주거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서울시와의 조율을 마쳐야 한다. 서울시는 해당 재건축 심의 과정에서 △공개공지와 녹지공간 △금융 관련시설 확대 △환경·교통 분야 개선 등의 조건 충족 여부를 두고 심의를 진행 중이다. 마스턴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조율을 거쳐 완공 시점(2024년 예정)에 무리가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628억원에 사들인 메리츠증권 사옥을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텔(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로 공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신축 오피스 급증에 따른 공실 우려와 달리 여의도 기반 직주 근접 주거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전용 25~77㎡짜리 오피스텔 210실을 공급했고 지난 6월 계약 시작 6일 만에 완판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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