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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20% 감축”…서울시, 배출사업장 16개소와 협약

김기덕 기자I 2020.01.17 06:00:00

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 협약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배출량 13% 감축 목표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12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발전설비와 소각시설 등 9개 업종 16개 사업장이 함께 한다. 참여 사업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중앙·강남지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탄천환경 △서울아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에이블현대반얀트리호텔 △이화여대 △대성산업 △서부티엔디 △강남금융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은평환경플랜트 △씨제이제일제당 영등포공장 등 총 16개소다.

이들 사업장은 소각시설과 병원, 호텔 등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자체적으로 최대 20%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등 자체 배출농도 기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장이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매년 12월~다음해 3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총 210t. 이번 자율 협약을 통해서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12월~2020년3월) 예상 배출량은 183t으로 13%(27t)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협약의 참여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및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울의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사업장 또한 책임의식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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