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재고아파트 시장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지역에서는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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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높은 경쟁률만 보고 인기가 높다고 판단하여 무작정 청약에 따라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청약경쟁률은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이며, 실제 입주 시기인 2년~3년 뒤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금과 180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급물량이 많아 일부 지역에서는 과잉공급도 우려되고 있다. 분양 받은 지역이 추후에 지속적으로 공급계획이 있다면 입주 시기에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며, 프리미엄을 안고 인수한 분양권은 마이너스가 되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아무리 큰 호재가 있더라도 과잉공급 물량이라는 악재가 이를 덮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을 하기 전 향후 2~3년 동안 입주물량이 어느 정도이고, 연평균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입주물량보다 많은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양 뿐만 아니라 재고 아파트를 매수하는 경우에도 그 지역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보는 것은 필수다. 특히 과거 갭투자로 인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온 지역 중에 거래량이 줄어들고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하락한다면 투자자들도 전세만기가 된 물건을 하나씩 내놓게 되면서 매매물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가 과거 많이 들어왔는지 여부를 부동산을 통해 확인하고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신규물량을 체크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그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할 목적이고, 그 지역에 개발호재나 교통호재, 인프라 확충 등 계속해서 발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재고아파트를 매수하거나 신규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은 좋은 선택일 수는 있으나, 단기 시세차익 목적이거나 무리한 대출을 받아야 할 경우라면 상승장의 끝자락에 있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 중 일부 지역은 향후 2년간 공급물량이 많아 미분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주택도시보증공사(http://www.khug.or.kr/index.jsp)에서는 매달 말일 경에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분양관리지역을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7차까지 발표되었다.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①미분양 증가(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②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③미분양 우려
④모니터링 필요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이들 지역의 경우 공급물량 과잉으로 인해 미분양이 될 우려가 있는 지역들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올해와 내년에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다고 해서 내년 부동산 시장 하락기를 대비해 실거주자가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것 또한 능사는 아니다. 내년부터 쏟아지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면 흔히 더 싼 전세로 갈아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2011년~2013년처럼 전세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 또한 함께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전세로 거주하고자 하는 지역의 전세시세표를 확인하고 최근 4년 이내에 전세가가 급등한 지역으로 입주물량이 2년 이내에 많이 몰려 있다면 반드시 보증보험 등 안전장치를 하고 전세로 거주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공급물량이 많아지고 미분양물건이 증가하게 되면 경매시장으로 유입된 물건도 증가할 것이다. 입지와 가격 등을 따져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경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부동산 흐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부 그리고 분석 없이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라는 맹목적이고 그릇된 사고로 잃지 않아야 할 소중한 자산을 잃고 후회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7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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