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즈', 완벽을 추구하는 자들의 타협하지 않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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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기자I 2016.06.19 10:02:32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처럼 자동차 부품 업체들 역시 비슷한 형태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브랜드에 대한 자존심을 걸고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의 성능을 비교한다.

특히 모터스포츠 무대는 부품 브랜드들의 진정한 전쟁터라 할 수 있다. 뛰어난 팀에 적극적인 후원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려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하지만 올린즈는 다르다.

세계 최고의 서스펜션 제조 업체로 손 꼽히는 올린즈는 어떠한 경우, 어떤 제품도 모터스포츠 팀에게 무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거나 후원을 하는 스폰서 쉽을 맺지 않는다. 이는 올린즈의 설립자인 켄스 올린즈(Kenth Ohlins)의 결정으로서 브랜드가 출범한 후 지난 40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은 브랜드의 신조다.

올린즈 코리아 오토모티브 부분의 이상용 부장은 “올린즈는 올린즈와 함께 한 팀이 ‘레이스에서 승리한 이유’가 ‘올린즈를 선택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린즈를 경험하는 순간 무상으로 지원 받는 제품을 마다하고 올린즈를 택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언제가 가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승리로 이루어진 올린즈의 40년

올린즈는 지난 40여 년의 시간 동안 말 그대로 승리의 역사를 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켄스 올린즈가 ‘올린즈 레이싱 AB’를 설립한 1976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설립 3년 차인 1978년 올린즈 레이싱 AB는 역사 상 첫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1980년대부터 말 그대로 승리의 역사를 계속해왔다.

1981년과 1983년 네일 허드슨와 카를로스 라바도가 올린즈의 제품을 적용한 MX250과 RR250으로 세계 정상에 섰고, 1980년 대를 올린즈의 황금기로 기록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올린즈는 몇 번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뛰어난 서스펜션 시스템 개발을 위해 R&D 센터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1980년 대부터 강세를 이어온 모터사이클은 물론 나이젤 만셀과 함께 카트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올린즈는 이런 상승 기류를 놓치지 않고 미국 시장에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21세기에 접어들며 올린즈는 걸음걸이의 폭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볼보의 고성능 모델인 S60R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하며 모터스포츠가 아닌 매스 브랜드에서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이후 공동화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 제어하는 TTX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고 2007년에는 야마하가 가지고 있는 올린즈의 지분 95%를 되찾아오며 독자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모터사이클과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2007년까지 200개의 세계 타이틀을 보유하던 올린즈는 2009년 매스 브랜드 및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로드&트랙’ 디비전을 발표하며 자동차 애프터 마켓의 새로운 강자로 발 돋음 했다.

이상용 부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올린즈의 주요 무대라 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레이스는 물론 포뮬러, 투어링, 오프로드, 랠리, 스톡카를 비롯한 세계의 수 많은 모터스포츠 무대는 물론 일반 도로와 서킷 주행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해왔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언제나 그렇듯 올린즈 항상 고품질의 제품 그리고 서비스와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해왔다”라며 “올린즈는 부품 시장과 OEM 파트너들과 레이싱 팀들에게 최첨단의 서스펜션 테크놀로지를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F1부터 공도까지, 최고를 원하는 모두를 위해

이상용 부장은 올린즈의 라인업에 대해 “현재 올린즈의 라인업은 모터스포츠부터 일반 주행까지 다양하다”라고 소개하며 “다만 ‘달리지 않으면 튜닝의 의미가 없다’라는 말을 쓰듯 안락함을 추구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이 아닌 ‘오로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제품들이 마련되어 있다”라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재 올린즈는 포뮬러와 프로토타입, GT레이스카는 물론 투어링 레이스카 레이스에 사용되는 레이싱 라인과 WRC로 대표되는 랠리와 오프로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랠리&오프로드 라인업과 공도와 서킷 주행을 즐기는 일반 운전자들을 위한 로드&트랙 라인업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나스카 등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스톡카 용 서스펜션 라인업까지 갖춰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올린즈의 강점, 그리고 자신감

이상용 부장은 “올린즈는 레이싱 라인업이 자랑하는 공동화 현상 방지 시스템이 탑재된 TTX 라인업과 로드&트랙라인업에 적용된 DFV(Dual Flow Valve)이 가장 대표적인 기술과 제품이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공동화 현상 방지 시스템은 댐퍼 내의 유체의 빠른 이동 시 기포 발생을 줄이고 기포로 인한 손상 및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사실 공동화 방지 기술은 올린즈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개발, 적용하고 있는 기술이지만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이 올린즈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DFV 기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상용 부장은 “로드&트랙 라인업 제품들은 댐퍼 오일을 양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댐퍼의 리바운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노면과의 다시 접지되는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복원하여 차체를 안정시키고 실내 및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로 줄인다”라고 설명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상용 부장은 브로셔를 펼쳐 올린즈 ‘명예의 전당’ 부분을 보여줬다. 해당 페이지에는 F1은 물론 굵직한 내구 레이스들과 GT레이스는 물론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활동하고, 활동 했던 선수들과 팀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었다. 이상용 부장은 “WTCC나 GT3 레이스를 보면 대부분이 KW의 스폰서 스티커를 붙이고 있지만 막상 상위권의 선수들은 올린즈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그 팀과 선수들은 올린즈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올린즈 스티커가 차량에 붙지 않아 사람들이 잘 모를 때가 많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팀임에도 이렇게 올린즈의 제품을 따로 구매하는 것이바로 올린즈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자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상용 부장은 “한국에서도 이러한 브랜드 정책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그 동안 한국 모터스포츠는 제품 후원 등의 형태의 스폰서십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하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모터사이클 무대에서 이미 한 차례 경험해보았고 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올린즈의 제품을 사용하며 서스펜션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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