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꾸준한 비중 확대를 통해 하반기 구조적 성장에 대비할 때라고 조언했다. 올 3분기에 샤이니의 일본 콘서트 매출을 실적에 반영하고 아이돌 그룹 엑소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에 에스엠은 매출액 905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132% 늘어난 규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 기준으로 기존 예상치를 20%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에 중국 법인에 대한 투자 비용을 추가로 집행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추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상을 웃돈 실적보다 중요했던 것은 중국과 아이돌 그룹 NCT 관련 성장 동력을 확인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출연료가 국내보다 20~100배 비싼 중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소속 연예인이 출연하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에 엑소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중국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음원 매출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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