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개통하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노선, 성남~여주 노선 주변에서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1만 8218가구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 1345가구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쏟아진다.
GS건설은 다음 달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976가구를 분양한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가 저렴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제일건설 풍경채에듀파크(624가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479가구), 금성백조주택 예미지(837가구) 등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동탄2신도시에서 차례로 분양된다.
지난해 흥행을 입증한 뉴스테이도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3월 ‘동탄 롯데캐슬 뉴스테이’(가칭) 6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74·84㎡ 규모로 롯데렌탈, 롯데손보 등 계열사를 활용한 입주자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분당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광주 일대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광주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에서는 120만㎡ 규모의 태전·고산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아파트 5067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이 개통돼 가까운 태전 나들목을 이용해 분당·판교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