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승부는 약 8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과감하게 베팅한 삼표 컨소시엄의 승리로 끝났다. 삼표그룹이 손쉽게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데에는 정도원(68·사진) 삼표그룹 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정 회장은 동양시멘트 인수를 통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올해 동양시멘트 조직 정비를 마친 정 회장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너지 창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정적인 시멘트 공급으로 레미콘 업계 1위인 유진기업(023410)과 업계 수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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