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엄, 이벤트·전시행사로 짜였다.
마사회에 따르면 말과 관련한 모든 연관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산업전시관은 말 산업의 현재와 미래전망,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설명해줄 주제관, 참여기업(90여 개)의 홍보전시관으로 나뉜다.
말의 생산과 유통, 경매, 사료업은 물론 의류·관광·서비스·향장·식육·마분(馬糞)·발매기·도핑검사 장비·장제·의약품 등 연관산업을 살펴볼 수 있다.
국제심포지엄은 ‘말 산업, 도·농 상생방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말 산업선진국 생산기술과 국내기반 도입방안’, ‘자유무역협정(FTA), 도농 상생전략으로서의 말 산업’, ‘승용마 생산기술 전문세미나’ 등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말 산업 선진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온 루이노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은 세계경마계의 수장이라 할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다.
마사회는 루이노마네 회장 방한 기간에 한·프랑스 간 상호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말 갈라쇼와 세계 기사(騎射) 선수권대회, 폴 포츠 내한공연,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말(馬) 아톤 걷기대회’ 등 각종 경연·체험 행사,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도 준비된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무한한 잠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산업이 말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말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rse-festival.co.kr) 또는 사무국(02-509-3199)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