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API)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본으로의 API 수출이 15억8000만엔으로 사상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기존 최대 매출액은 작년 1분기 13억8000만엔이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18.5%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이유로는 “신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증가와 1분기에 발생했던 고객사의 재고이슈 해소, 신제품 출시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공장에 대한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API부문 영업이익률은 2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인데 이는 수익성 높은 신제품 매출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티슈진-C의 임상3상은 순조로운 상황이며 7월 중 환자투약이 완료될 전망”이라며 “바이오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이익비율(PER) 23.1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