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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HMC

경계영 기자I 2014.01.13 07:53: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올해 나프타 대비 파라자일렌(PX) 평균 스프레드가 줄어들고 SK인천 PX설비 가동이 지연되는 등 올해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8% 감소하면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발생한 재고평가손실, 관세 환급금 관련 추징금 등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종전보다 8.7% 낮아진 1조8900억원으로 내다봤다. 나프타 대비 PX의 평균 스프레드에 대한 전망치가 기존 490달러에서 430달러로 낮췄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SK인천의 PX설비 가동이 지연된 점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PX 증설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 변동성을 축소시켜주는 효과가 발생하는데 PX설비 가동이 지연되면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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