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신한금융투자은 이번달 박스권 상단인 2050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코스피는 213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시장 강세를 이끄는 유동성 공급과 경기개선의 조합은 이번달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생각보다 훨씬 신중해 양적완화 축소 이슈마다 시장방향성에 혼란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달러 공급이 멈추는지 여부만 파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일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낮은데다 유로존 역시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유동성 공급조치가 일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달 예정된 중국의 중앙공작경제회의 역시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언급할 수 있다 해도 이미 3중전회가 끝난 만큼, 주가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것. 이로 인해 2년간 박스권 상단으로 작용한 2050선을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연말로 다가온 만큼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배당 수익률 40% 이내에 있는 종목 중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연말 대차상환이 일어나며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더 크게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POSCO(005490), LG화학(051910), LG(003550), 삼성중공업(010140), KT(030200), SK(003600), S-OIL(010950), 삼성전기(009150), 고려아연(010130), GS(078930), LG유플러스(03264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두산중공업(034020), 두산(000150)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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