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가입자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홈쇼핑 수수료가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PTV 사업자들이 낮은 가격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순증가입자 증가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며 “홈쇼핑 수수료도 시장 예상보다 적은 800억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올해 가입자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8월까지 누적 신규가입자는 59만명, 해지가입자는 30만명으로 순증가입자는 29만명 수준”이라며 “최근 월 3만명 수준의 순증을 고려하면 올해 약 45만명 수준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다만 최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는 경쟁사 대비 빠를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 2월 접시 없는 안테나(DCS) 임시면허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설치가 쉬워져 가입자 증가에 우호적이고 해지율도 감소해 현재 가입자 증가 속도를 약 10~20%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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