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짜리 여자이이 유치원생의 졸업식에 수백 명의 현직 경찰들이 모여 꼬마 유치원생을 에스코트하고 졸업을 축하해주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고 미국 지상파인 CBS 지역방송이 지난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장면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들에 의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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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경찰들이 한 유치원생을 위해 이런 이벤트를 벌인 데는 조금 비극적인 사연이 숨어있다.
이 유치원생의 아버지는 경찰이자 이들의 동료였는데 딸의 유치원 졸업을 불과 3일 앞두고 음주운전 차량을 단속하다 그만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 동료들이 죽은 아버지를 위해 딸의 유치원 졸업식에 대신 참석한 것이다.
유치원 졸업식 경찰들 중 한명은 “동료를 대신해 참석했다. 이 딸아이에게 아버지 대신 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은 “꼬마 아이는 그날 아침 300에서 400명의 부모들을 가졌다”면서 “굉장하다. 달콤 씁쓸하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놀라워할 일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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