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LG전자(066570)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3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10만1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8.9% 깎았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은 860만대를 판매해 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 비중에 따라 변화는 있겠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안정화가 확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스마트폰 사업은 개선되고 있지만, 이제는 TV 사업이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박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 속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이 늘면서 4분기 TV 영업이익률은 0.3% 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 “올 1분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점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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